[인터뷰] ‘멀가 X 더 프레임’ 아트 스토어 파트너십, 디지털 시대의 아티스트에게 무한한 잠재력을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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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은 전용 작품 구독 서비스인 아트 스토어를 통해 다채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갤러리에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전 세계 예술 작품을 언제든 집에서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아트스토어의 장점 중 하나는 박물관에 전시된 명작 외에도 개성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개성 있는 작가로 유명한 멀가는 호주 시드니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복잡한 패턴을 바탕으로 강렬하면서도 재미있는 작품을 만드는 벽화가로도 유명하다. 금융업계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열정을 다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한 후 예술 분야에 발을 들였다. 그는 현재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주로 동물과 여름, 바다를 통해 영감을 얻고 있다.

뉴스룸이 멀가와 만나 그가 예술작품을 만드는 방식과 디지털 전환이 예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멀가(Mulga)

Q: 멀가의 작품은 다채롭고, 활기차며, 독특한 것으로 유명하다. 본인의 작품 스타일을 직접 설명한다면?

여름의 느낌과 유머를 담아낸 작품이 많다. 호주의 분위기도 물씬 풍긴다. 검은색 선이 돋보이며, 이와 조화를 이루는 디테일하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추가하는 편이다.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고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Q: 대형 브랜드와 협업, 벽화, 작은 오리지널 실물 그림, 스노우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지난달, 포트 맥쿼리(Port Macquarie)에 위치한 해변에서 100미터 길이의 벽화를 그린 것이 좋은 추억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바닷가와 여름, 서핑을 좋아해서 작업하기 최적의 장소였다. 한번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파도가 쳐서 벽에 그린 그림이 씻겨 나가기도 했다. 밀물과 썰물을 생각해서 그림을 그려야 했는데 그러한 변수가 오히려 더 즐거웠다.

 

Q: 삼성 아트 스토어와 협력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가?

지난 몇 년간 삼성 제품과 협업하는 여러가지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다. 휴대폰 배경화면을 19개 이상 제작한 적도 있다. 삼성에는 멋진 제품들이 많고 이미 여러 창작자들과 협업을 했기 때문에 훌륭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더 프레임이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아트 스토어와 협업을 진행했다. 고릴라가 그려진 작품이 더 프레임 아트 스토어와 지면 광고에 사용됐다. 시드니에서 열린 론칭 이벤트에서 라이브로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 더 프레임 홍보를 위해 멜버른에서 대규모 벽화를 그린 적도 있다.

아트 스토어에 작품이 전시된다는 것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아트 스토어를 통해 내 작품을 감상하고 나면 실제 작품에 관심을 가질 확률이 높아진다. 이 외에도, 전세계 소비자들의 TV에 작품이 오래 전시되면 로열티를 받을 수도 있다.

 

Q: 대부분 디지털이 아닌 실물로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실물 작품이 더 프레임에서 디지털로 전시될 때 어떤 느낌이 드는가? 향후 다른 매체를 이용해 작업을 할 계획이 있는가?

훌륭하다. 실물 작품을 고해상도 버전의 디지털 형식으로 스캔하는데 더 프레임에 전시가 되면 실제 그림과 유사한 느낌을 낼 수 있다. 그림 그리는 방식을 바꿀 계획은 없지만 3D 작품으로 변환해 대규모 전시를 해보고 싶다.

 

Q: 기술이 발전하면서 멀가의 작품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기술혁신으로 생긴 작품의 큰 변화가 있다면?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하고 NFT를 통해 디지털 작품을 소유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예술이 진정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아티스트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디지털 작품을 더 많이 제작하게 되었고, 특히 NFT 콜렉션 ‘MulgaKongz’에 집중하고 있다. 태블릿을 이용하면 어디에서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바다의 보트에서 또 차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더 프레임 같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작품을 전시하면 모든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컬러를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 가끔 디스플레이로 전시된 작품의 컬러가 실물보다 밝아서 더 강렬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더 프레임을 통해 작품을 전시하면 보통 실물 버전보다 크기가 커져서 디테일 한 부분까지 감상할 수 있어 보다 인상적이다.

 

Q: 아트 스토어에 전시된 작품 세 가지를 추천한다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난 달 아트 스토어에 전시된 작품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Clifford King of the Point를 추천하고 싶다. 호주 해변에서 서핑보드를 들고 서 있는 남자와 그 주변에 바보 같은 얼굴을 한 갈매기들을 그린 그림이다. 여름 느낌이 나는 재미있고 컬러풀한 작품이다.

▲ Clifford King of the Point (2020)

지난달 두 번째로 조회수가 높았던 작품은 다채로운 콜라주 기법의 작품, Under the Sea이다. 산호와 물고기, 콧수염 난 파인애플과 문어 다리를 그렸다. 고향 시드니에 있는 식당 포케볼(Poke Bowl)을 위해 그린 그림이다.

▲ Under the Sea (2018)

아트 스토어에 전시한 작품 중에서 Cactus Brothers 도 추천하고 싶다. 별이 빛나는 밤에 솜브레로를 쓴 두 개의 선인장 캐릭터를 그렸다. 사막에 선인장과 야자수나무가 두 캐릭터를 둘러싸고 있고, 오아시스 스타일의 호수를 배경으로 그렸다. 이 작품은 선인장 수집가의 의뢰를 받아 그린 그림이다.

▲ Cactus Brothers (2021)

멀가의 더 많은 작품은 삼성 더 프레임 아트 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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